쉼
간만의 휴식. 주말에 무슨 일이 그리도 많았을까. 그동안은 누군가를 만나기에 바빴다. 그러다 금요일에 몸이 제대로 탈이 나서 약속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제대로 쉬는 주말을 맞이했다. 나는 꼭 지나치면 사고가 난다. (어느 드라마에서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하면 사고가 난다고 얘기하던데...;;;) 대부분의 사람들도 지나치면 좋을 리 없겠지만 나는 특히나 지나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이럴 때마다 결과는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결심하곤 하는 내 자신이 싫었는데... 또 다시 이런 경우를 맞이하다니 그게 너무 싫었다. 남자친구도 크게 실망한 눈치인지 계속 반복하여 나의 잘못을 주지시켰다. 잘못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지만 또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