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칠하기
어느덧 덕지덕지 먼지가 쌓여있다. 여행 준비하고 이사하고 여행 후 돌아오니 상반기는 거의 다 지나가버렸는데 그동안 내 리듬은 거의 다 깨진 상태. 요즘은 밤에는 잠이 안 오고 낮에는 잠이 마구 마구 몰려오고 제대로 낮과 밤이 바뀐 것 같다. 금방 원상복구될줄 알았는데 이거 한달은 갈 듯 싶네...ㅡㅡ 기름칠을 해야 하는 것은 올 한해 계획들을 돌보는 일이다. 글쓰는 것도 3월 이후로 뜸했고 상반기 읽은 책들을 보니 부실 그 자체고 영어 공부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뭔가 보여줄만큼 떳떳하진 않고 남은 한달여라도 힘을 내보려 한다. 기름칠이 제대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