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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드라마28

[드라마] 영안여몽(2023) 영안여몽 : 다시 쓰는 꿈 강설영은 천하에서 가장 고귀한 여인이 기거한다는 영안궁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부린 끝에 뜻한 바를 이루지만 인생의 최종 목표에 다다른 순간의 풍경은 갈망했던 것과 다르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후 다시 찾은 삶에서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 월, 화, 수, 목, 금 Invalid Date (2024-01-29~) 출연 백록, 장릉혁, 왕성월, 주준위 채널 시네마천국 사람은 시기가 다를 뿐 후회할 때가 찾아온다. '내가 만약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과거의 결과는 바꿀 수 없어도 현재, 또는 미래에 비슷한 일이 반복된다면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 인간은 모름지기 더 나은 삶을 원하는 법이니까. 이 드라마는 작가가 쓴 소설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이야.. 2024. 1. 15.
[드라마] 천성장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며 잘못된 질문일지 모른다. '나는 어떤 행위를 해왔어.'가 반복되는 것이 나의 인생이 되는 것이 아닐까. 감정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향해 어떤 감정이 생겼다면 궁금하겠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방식대로 상대방을 이해시키고 인정받으려 한다. 여기 천성국 황가에 태어난 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는 거듭되는 상실로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다. 첫 번째 상실은 8살 때까지 모친으로부터 사랑받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녀가 갑작스레 사라진 것이었다. 사랑을 받다가 잃어버리는 일보다 사랑을 모르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른다. 두 번째 상실은 황가에서 부친 대신 아버지 같은 노릇을 해주었던 형이 모함을 받고 세상을 등진다... 2023. 10. 25.
[드라마] 니급아적희환 이 드라마는 잔잔한 현대극 힐링 로맨스물이다. 여주인공 민후이와 남주인공 신치는 5년 전 우연한 계기로 만났다가 사랑에 빠졌으나 오해로 헤어진다. 그러다 5년 만에 어느 모임에서 CEO와 팀장으로 재회한다. 둘은 복잡한 감정을 느끼지만 직장에서 프로젝트로 부딪히며 스며들듯 애틋함을 느끼게 된다. 총 2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 중반까지 말미에 클립 영상으로 5년 전 회상 장면을 포함시켜 이들이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 넣어둔 것이 둘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좋았다. 민후이는 워킹맘으로 일과 가정에서 최선을 다한다. 짐작하겠지만 5년 전 신치와의 사이에서 민천천이 태어났고 천천은 그런 엄마의 든든한 우군이다. 신치는 5년 전 민후이가 임신했다는 것도 모르고 헤어졌는데 천천을 만났을 때 뭔.. 2023. 6. 13.
[영화] 영웅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라는 홍보 문구가 눈에 띈다. 뮤지컬 '영웅'을 보지 않고 나처럼 영화를 바로 보는 사람은 진입 장벽이 없을까 걱정이 됐다. 다행히 걱정은 기우였다. 무겁고 진중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에 노래가 가미되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에도 배경 음악이라는 것이 있지만 대사와 이야기에 집중한다면 이 영화는 나오는 장면에 힘을 싣기 위해 극적인 느낌을 더 살렸다. 1907년 그가 동지들과 조국을 위해 맹세하던 때부터 1910년 뤼순 감옥에서 삶을 마감할 때까지를 담고 있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장면은 흑백 동영상으로도 보았고 책을 통해서도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나까지 떨고 있는 느낌. 감옥에 갇힌 뒤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에게서 전달받.. 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