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어둠에 새기는 빛
어둠에 새기는 빛하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고개를 들고 ‘진실’을 계속 이야기하자. (…) 세계 곳곳에 천박함과 비속함을 거부하는, 진실을 계속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이야말로 우리의 벗이다.” 2008년의 칼럼에서는 글을 쓴다는 행위를 어둠을 향해 던지는 돌팔매, 표류한 사람이 유리병에 넣어 바다에 던져 보내는 ‘투병 통신’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누구한테 가 닿을지 모르고, 누군가에게 가닿는다 하더라도 몇 년 뒤일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그래도 누군저자서경식출판연립서가출판일2024.12.18서경식 선생님이 타계한지 어느덧 1년하고도 수개월이 지났다. 재일조선인에 대한 책에 이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칼럼의 내용을 엮어서 모아 놓은 것이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