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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환승 때문에...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6. 2. 13:26
휴우.
마을버스 환승 때문에
출근길에 1600원을 날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사를 가고 나서 
역과 거리가 있는지라
마을버스를 갈아타야 했지만 괜찮았다.
경기도 교통 환승시스템 때문이다.

(요즘은 수도권은 왠만하면 버스-지하철이 
환승 연계 시스템으로 돌아가서 시민들의 교통 요금을 경감시켜준다.) 

여느 날처럼
마을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내가 탄 버스 다음 정류장에서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타더니 손짓을 하면서 버스에서 내리라는 시늉을 보인다.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보아하니 앞에 버스가 서 있고 그쪽 버스를 타라는 소리였다.

환승을 많이 해보질 않은터라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일단 탈 때는 교통카드를 찍지 말라고 해서 안 찍었다.

어느덧 내릴 때가 되어 늘 그렇듯 교통카드를 댔더니
처음 마을버스를 이용할 때처럼 700원이 찍혀 버렸다.
헉~ 설마... 설마... 를 속으로 부르짖으며
지하철을 환승했더니
역시나 "환승입니다!" 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ㅠㅠ
지하철도 처음 탈때의 요금으로 인식이 된 것이다.

에효~ 이 돈이면 지하철 한번 하고도
마을버스더 탈 돈인데
아까워 죽겠다.


괜히 그 아저씨 갈아타라고 해가지고...ㅡㅡ
물론 내가 잘못 찍은 거긴 하지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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