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세계 끝의 버섯
다른 유기체가 ‘이야기를 하든‘ 하지 않든 간에, 그들은 우리가 역사로 인식하는, 서로 겹치는 자취와 흔적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그렇다면 역사는 인간과 비인간에 의한 세계 만들기의 수많은 궤적의 기록이다. - P295소외, 배제의 방식이 아닌 공존의 방식을 이야기할 것이라는 것은 예측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 ‘진보’를 거부하는 흐름에서 ‘인간이 공멸하지 않으려면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라는 주장에 집중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것이 다가 아니여서 놀라웠다. 무엇보다 ‘교란’과 ‘오염’이라는 개념이 ‘상생’과 ‘협력’에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미국의 연구자들은 숲을 비롯한 자연은 인간의 개입이 없어야 자랄 수 있다(일반적인 환경론자들의 생각)고 생각했다. 아마 나도 이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