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한 말이었다.
상황을 희화시키기 위한 말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한 말이었다.
이제 결혼한지 4개월차가 되었지만
아직 여러 가지 정리 안된 게 남아있다.
그 중 역시 돈 문제가 가장 크다.
결혼 전 쓴 비용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다
달마다 나가는 고정 지출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어제는 남편의 넋두리에
잔소리를 해대는 아내가 되고 말았다.
사실 그러려고 그랬던 게 아닌데 흠...
어쨌든 최대한 나가는 돈을 줄이고
지금 있는 빚을 청산해야 돈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상황이므로
어떻게든 빚을 갚아버려야 숨통이 트일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 달은 유독 지출 비용이 컸는데
명절 때문이었다.
예전에는 명절 때문에 이런 돈이 나가야 하는지 알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피부로 와 닿는다.
시댁과 친정에 돈을 드리고 선물을 드리고 교통비까지 하니
거의 백만원이 나간 듯 하다.
대부분의 목돈이 남편의 주머니에서 나가므로 남편의 카드값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어제 남편에게 카드값을 아껴쓰라며 핀잔을 해댔다.
이제는 공과금과 집세 관련 비용 등을 내 돈으로 내고
나머지 식비 등만 남편이 사용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해봐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목돈이 들어가는 달이면 그 전에 계획을 잘 세워서 돈을 따로 모아두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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