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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스튜디오촬영을 하다~!(2012.9.9)

category 일상다반사 2012. 9. 10. 10:46

웨딩 스튜디오 촬영이 있었다.


휴일의 달콤한 늦잠을 포기하고 10시쯤 일어나 준비를 시작했다.

샤워 후 스킨/로션을 바르고 머리를 감고 말린 후 옷을 주섬주섬 입고 카메라를 챙겼다.

오빠 차로 함께 이동을 시작했다.


뚜렷이 이 감정을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평소 표정이 많은 나지만 사진 앞에만 가면 진장해서 어색해지는지라 

어김없이 그럴까봐 걱정이 되기도 했고

과연 어떤 느낌일까, 잘 할수 있을까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커플티라도 맞춰서 우리만의 컨셉을 내보이기 위해

야탑의 킴스클럽에 가서 캐릭터가 그려진 맨투맨티, 집업 후드 가디건, 라운드형 니트를 구입했다.

저녁 시간까지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처 명인만두에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하고 웨딩홀에 도착했다.


촬영용 메이크업과 헤어를 한 후 도우미 이모님과 웨딩드레스와 양복이 든 짐을 가지고 2시가 넘어서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촬영을 진행할 곳은 서울 신사동에 있는 사진박물관이었다.

지하였지만 공기가 나쁘진 않았고 촬영기사 정실장님과 촬영보조분과 함께 진행을 하기로 하고

간단히 촬영 컨셉에 대해 미팅을 가졌다.



준비해간 흰색 웨딩드레스 두벌과 그곳에 배치된 컬러드레스

그리고 구입한 커플티로 맨투맨티와 니트 의상을 입고 진행했다.


개인적인 소장용을 위해서 사진 촬영을 도와줄 오빠 친구분이 도착하셨고

곧 이어 촬영이 진행되었다.


오빠와 내가 키 차이가 있어서 자세를 잡느라고 고생을 좀 했다.

자세를 잡으면 표정이 잘 안 잡혀지고 표정이 잡히면 자세 때문에 말썽이고-0-

그래도 3시간 정도에 걸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컸다.

촬영기사님이 워낙 호탕하시고 재기발랄하셔서인지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오빠도 힘은 들어했지만 점점 익숙해하는 눈치여서 다행이었고^^

촬영의 결과물이 부디 잘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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