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하고
머리는 복잡하고
현재 해야 할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는 것 같다.
결혼 준비라는 게 만만치 않다는 걸
이제서야 피부로 느끼게 된 것 같다.
집안과 집안이 만난다는 것도 이제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우리집은 큰집이라 명절 때 시골에 내려가지 않아도 되서 편했는데
이제는 신랑 측 어른들도 찾아뵈야 한다.
그래서 이번 추석 명절에도 전라도 땅을 밟게 될 것 같다.
또 지금껏 한번도 나 홀로 살아본 적 없으니
집안일은 젬병이라 걱정스럽다.
그래도 청소는 어떻게라도 할 수 있지만
먹을 게 문제...ㅠㅠ
항상 아침을 챙겨먹는 나인데
아침을 뭘 해먹어야 하나 걱정이 된다.
그러나 이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일다가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혼잣말을 하게 된다.
어차피 부딪쳐야 답이 나오는 것이니
미리부터 걱정하진 말자.
그런 것 때문에 감정 소모가 있어서는 안되겠지...
돌아봅면 2012년 가을은 내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거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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