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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런 저런 이야기

category 일상다반사 2012. 7. 23. 09:36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일상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는 것이 내겐 참으로 즐거운 일임에도

그동안은 정신도 없고 심신이 스트레스여서 풀어내지 못했다.


그동안 일적으로는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외부 만남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아무 말이 없어지고 내부로 침잠하는 성격상

오는 연락도 대꾸도 안하고 계속 그랬던 것 같다.


7월이 시작하자마자 쏟아지는 일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이것저것 신경쓸 게 많다.

직급이 올라갔으니

스스로 예전보다 더 실수 없이 일을 완벽히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꽤 큰 부담으로 밀려오고 있는 것 같다.

결과가 만족스럽거나 불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잘해내고 싶다는 욕심과 기대하는 결과 사이의 차이가 눈에 보이니까 답답함이 쌓여가는 것 같다.


2. 요즘 내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라디오를 듣는 것과 각시탈 드라마를 시청하는 일이다.

내가 주로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두 세개 정도로

윤상의 팝스팝스와 장일범의 가정음악, 정만섭의 명연주 명음반이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편안함과 위로를 받는 것 같다.

각시탈 드라마를 보면서 때론 분노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3. 그동안 있었던 일 중 특별한 일이 있었다면

지지난주 주말에 전북 완주를 다녀온 것이다.

남자친구 할머님 생신이어서 식구들이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기에

먼 걸음이지만 결혼식 전에 뵐 기회가 몇 번 없을 것 같아서 다녀온 것이다.

할머님은 이미 몇 번 뵌 적이 있어서 이제 좀 서먹함은 없어진 것 같지만

다른 친척분들 같은 경우 상견례 때 뵈었던 두분을 제외하고는 뵌 적이 없는 분들이라 엄청 긴장을 했었다.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주말. 이뻐보이겠다며 치마를 입고 가서

친척들에게는 나름 점수를 땄지만 그 바람에 감기에 단단히 걸려 지난주 내내 골골댔다는 아픔이 있었지만-0-


4. 어제는 신혼여행 때 묵을 숙소를 일부 골랐다.

비싼 데서 묵을 것이냐 돈을 좀 아끼고 다른 곳에 돈을 쓸 것이냐 이런 것으로 고민을 했지만

적당한 곳으로 타협을 봐서 예약했다.



어느새 7월도 한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게 무섭게 느껴진다.

와우 수업축제 준비도 거의 못했는데 큰일이다ㅠㅠ

이번 한주도 일은 많지만 열심히 살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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