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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주말을 맞이하기 위한 기쁨도 있지만 오페라 세상만사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정말이지 요즘은 클래식 음악을 더욱 자주 듣고 있다.


클래식 음악은 나의 영혼을 치유하고 심신을 평화롭게 한다.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나를 편안한 안식처로 이끈다.



오늘 시간에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의 만남이었다.

단순히 슈트라우스 하면 교향시 작곡가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가 지은 오페라 작품에 내가 아는 제목도 있었다니 신기했다.


그것은 『엘렉트라』와 『장미의 기사』라는 작품이다.

해설이 있기는 했지만 그의 오페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작품이 많았다.

그것은 바그너를 지나치게 추종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자기 주관은 없고 바그너의 오페라의 느낌을 그대로 베낀 것에 불과하다는 평도 많이 들었다 한다.

여전히 그 편견은 따라다니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에 들은 『장미의 기사』의 경우 고전적인 형식미를 갖춘 클래식과 오페라를 절묘하게 이끌어내어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슈트라우스에 대해서 새로운 세계를 맛본 느낌이다.

그냥 묻혀있기에는 아까운 그의 오페라를 맛보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한 번쯤 가져봐야겠다.



1. Richard Strauss / Tanz der Sieben Schleier(일곱 베일의 춤) from Salome / Herbert von Karajan(con) Wiener Philharmoniker [9:27]


2. Richard Strauss / Elektra, Schwester!(엘렉트라, 자매여) from Elektra / Alessandrea Marz(sop) Deborah Voigt(sop), Hanna Schwarz(mezzo sop) Giuseppe Sinopoli(con), Wiener Philharmoniker [9:40]


3. Richard Strauss / Marie Theres(마리 테레스) from Der Rosenkavalier(장미의 기사) / Elisabeth Schwarzkopf(sop) Theresa Stich-Randall(sop) Christa Ludwig(mezzo sop) Herbert von Karajan(con), Philharmonia Orchestra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