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김규식과 그의 시대 1
고대했던 책을 만나는 일은 정말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다. 저자가 김규식 평전을 준비 및 집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얼마나 들뜬 기분이었는지 아직도 그 감정이 생생하다. 2014년부터 집필을 시작해서 2023년까지 초고 완성을 했으니 집필 기간만 자그만치 10년이다. 시작도 끝도 어려웠을 작업이었을텐데 무사히 나와서 정말 독자로서 감사할 뿐이다. 책의 제목을 ‘김규식 평전’이라 하지 않고 ‘김규식과 그의 시대’라 한 것은 왜인가. 김규식은 대한제국부터 일제강점기, 대한민국까지 넒은 시기를 거쳐 살았고 조선, 미국, 중국의 상해, 북경, 몽골, 파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했으며 다양한 사람과 교류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그의 이야기는 그의 이야기만으로 정리될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