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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

category 리뷰/영화.드라마 2012. 6. 7. 17:52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8.2
감독
민규동
출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광수, 김지영
정보
| 한국 | 121 분 | 2012-05-17


남들은 이 영화가 미친 듯 웃기다고만 했지만 나는 다른 포인트에 이목이 집중이 되었다.

 


영화 속 정인의 모습은 사뭇 과장되어 있다. 


과연 현실 속 아줌마들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냈다 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영화를 살리기 위해 여배우 임수정이 망가진 면도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어쨌든 임수정이 그동안 해온 연기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좀 놀랐기는 했지만 망가져 주어 귀엽기도 했다.


 

첫 느낌에 이끌려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골인한 두 남녀.


하지만 어느 부부나 그렇겠지만 그들도 권태기를 맞이하게 된다.


왠지 나는 결혼해서 추후에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기도 하고 만약 내가 두현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까 짐작해보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툭하면 아내와 실랑이를 벌여야 하고 잔소리를 들어야 하며 사생활이 없는 지금의 상황이 싫어 어떻게든 그곳을 탈피하려 하는 남편 두현. 


급기야 카사노바 성기에게 의뢰를 건넨다.

 


성기는 카사노바였지만 그가 왜 한 여자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이 여자 저 여자를 떠돌아만 다녔는지를 알고 보니 왠지 더욱 짠한 느낌이었다.


사랑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을 수 있다. 헤어짐마저 잘 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영화는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분명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는 영화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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