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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category 리뷰/영화.드라마 2012. 12. 20. 10:53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5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어릴 적 레미제라블이란 소설을 접하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여동생의 아들을 위해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죄수가 되어 한평생 도망자로 살아야했던 그의 안타까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다.


영화의 제목만으로 이미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하고

화려한 배우 출연진이 거기에 한 몫을 더한 듯 하다.


뮤지컬 영화라는 것을 모르고 봤다가 배우들이 노래하듯 대사를 해서 처음엔 좀 당황했었지만 이내 빠져들었다.

노래하랴 연기하랴 배우들의 고충이 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의 배경은 프랑스이다.

강한 군주와 왕정에 맞서 민중이 봉기하는 모습을 그려놓았다.

대선일에 맞춰 이 영화를 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내일을 노래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민중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으니까.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심장이 고동치는 느낌은 오랫만이었다.


레미제라블은 19년간의 죄수생활을 하면서 복수의 칼을 갈았다.

죄수들은 모두 자신의 이름은 없고 번호로만 불릴 뿐이다.

자베르 경감은 결코 그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번호로만 이야기할 뿐이다.

레미제라블의 신분은 이미 죄수로 낙인찍혀 어디에 가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그에게 신부님은 희망의 씨앗이었다.

도둑으로 몰릴뻔한 자신을 용서하고 두둔해준 그를 보며 그는 비로소 자신이 진정 누구인가 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복수를 용서로써 되갚는다는 설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정의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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