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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워졌다

category 일상다반사 2012. 5. 4. 18:25

결코 잘했다 할 수 없다.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라는 책의 제목처럼

소통을 중요시 여기고 함께 가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중요시 여기는 내가

과연 함께 가야 할, 함께 갈 수도 있었을 동료에게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참 무거워진다.


꼭 내가 내쳐진 것처럼

비참함과 괴로움이 이는 것은

함께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졌을 때

본인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이끌어주는 노력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다 못해 메시지 하나라도 보내볼 걸.

혹시 우리들 사이에서 소외당하는 느낌이었을까 두렵기도 하다.

(확대 해석일 수 있겠지만...)

하지도 않고 이제 와서 후회해 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실은 그 동료에게는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큰 동시에

그런 결정을 했을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서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같다.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변 정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변을 두루 살피고 챙기는 것. 그것도 또 하나의 기쁨과 에너지라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