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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국근대사산책 3권(초서)

category 리뷰/책 2011. 11. 3. 12:14

1. 김홍집의 최후. 그는 어떤 인물이었는가?

[12] 어떤 게 진실이건, 김홍집이 당한 능욕이 너무 끔찍하다.

김홍집은 봉공 정신만큼은 인정받아 이후 최익현 등 일부 유학자 관료들을 제외한 반일 지식인들에게도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 독립신문을 어떻게 볼 것인가?

[53] 독립신문은 한반도에서 국제 열강의 힘이 새로운 균형을 이루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는 조선 사회 전체가 회생을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하던 시기였으며, 그 같은 노력은 ‘만민공동회’라는 한반도 최초의 근대적 시민사회의 출현으로 귀결된다.

독립신문의 창간 정신은 ‘언문일치의 실현’, ‘염가신문의 지향’, ‘국민권익의 최우선’ 등 세 가지였다.

당시 ‘독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나 모든 정치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당파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의미였다.

 

3. 서재필 평가 논쟁

[171] 려증동은 서재필 자신이 한국인으로 행세하지 않고 ‘필립 제이슨’이라는 미국인으로 행세했다는 점을 들어 서재필과 <독립신문>을 비판하였다.

[172] 삼족몰살을 당한 그는 아마도 조선이라는 나라를 저주했을 것이고, 그를 잊어버리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후에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조국을 위해서 나설 수밖에 없었으니 아이러니라고 할 수밖에 없다.

 

4. 윤치호와 이완용에 대해서

[254] 윤치호는 보수반동정치에 대해 적대적이었으며 그 이념적 지주라 할 유교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윤치호가 현실에 굴복했을 망정, 그에게 국가사회를 생각하는 정신은 남아있었다. 윤치호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즉시 관직을 버리고 애국계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런 활동을 하다 105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게 된 것이다.

 

[256] 독립협회의 민족사적 의미가 훼손되는 것이 두렵다고 해서, 이완용의 독립협회 활동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결코 애국적인 행동도 아니며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의 자세는 더욱 아닐 것이다.

 

5. 독립협회 논쟁

[76] 이들이 독립을 내세워 전개한 활동이 모든 외세 특히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음은 당시 현직 고관들로서 이 사업을 추진하였다는 점과 러시아공사의 묵인, 지원이 있었던 데에서도 알 수 있다. 특히 독립신문은 당시 러시아의 만주 침략과 심지어 삼림채벌권과 같은 이권침탈을 정당화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었다.

 

6.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의 역사적 의의

[244] 계몽운동으로서의 자주민권자강운동이 큰 성공을 거두어 그후 민족운동의 전개에 원동력의 하나를 공급하였다.독립신문을 한글 전용으로 간행함으로써 민족주의 정신을 배양했다.

 

7. 선교사들의 사치

[342] 오히려 선교사들이 사치스럽게 사는 게 신자들을 끌어들이는 데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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