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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런던을 가보지 못한 사람들.
언젠가는 런던에 가려고 하는 사람들.
런던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런던을 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도로 쓰여진 책이다.
평상시 관심이 가던 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칼럼으로만 이분의 글을 접하다가
드디어는 책을 읽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관심있는 여행기로...
이 책은 그냥 단순한 여행기는 아니고 여행기와 이야기를 혼합한 형식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유형의 책을 좋아하는지라 더 주의깊게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 나가다보면 과거와 현재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장소 안에 얽힌 스토리로, 인물들로, 어느 책의 구절로…
웨스트민스턴 사원, 세인트 폴 대성당, 대영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트라팔가르 광장,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 런던탑, 그리니치 천문대을 만날 수 있다.
책의 구절은 곱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난다.
각기 다른 테마로 여행을 하는 느낌이 즐겁다.
더더군다나 이 책은 내게 의미가 더욱 깊은 책이 될 것 같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많은 양의 책을 읽는데 급급해
대충 읽어내려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천천히 긴 호흡을 가지고 접한 첫 책이기 때문이다.
이해가 안가는 구절은 다시 읽고 밑줄을 쳐가며 장면을 상상하며 읽으니
더욱 재미가 있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작가에게 관심이 더욱 간다.
무엇보다 그녀의 박학다식함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읽으면서 소개한 책의 구절을 모아서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다 여겼는데
후기 뒷 편에 잘 정리해놓았더라~
또한 각 장소의 이야기 중심테마를 뒷표지에 실어준 것도 센스라 할 수 있다.
여러 모로 그녀는 참 매력적이었다.
또한 첫 책을 여행기로 만난 것이 왠지 더 좋았다는 느낌이 든다.
감성과 이성이 잘 조화된 그녀의 글솜씨를 다른 책을 통해서도 엿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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