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사고 싶어서 망설였으나
고가여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던 만년필.
그러나 입문용으로 쓰기에는 라미가 부담없을 것 같아 결정하고 지름신 고고씽^^
일단 저는 블랙무광으로 선택했어요.
색깔은 항상 심플한 게 좋더라구요. 괜히 색 있는 거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요.
광택이 없어서 오래써도 기스나지 않을 것 같아 만족합니다.
뚜껑을 끼우면 무겁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약간 움찔했었는데
전 무거운 펜을 많이 써봐서 무리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오히려 뚜껑이 없으면 넘 가벼운 듯…-_-
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편안한 그립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홈이 세 등분으로 파여져 있어 오래 써도 손가락이 눌리거나 하지 않아서 좋네요.
장점도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이죠?
가장 가늘다는 EF촉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두껍습니다.
좀 두꺼운 용지엔 괜찮지만 얇은 종이에는 쓰는데 무리가 있을 것 같네요.
원래도 그렇게 생각하며 구입했지만 플래너에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대신 편지나 자유로운 생각을 쓸 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렇게 부드럽게 글씨가 써지다니 좀 놀랐어요.
만년필이 세월이 흘러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되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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