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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의 3대사건

category 일상다반사 2021. 9. 30. 18:47

이번 달은 유독 빠르게 흘러갔다는 느낌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을 했고 추석도 껴 있어서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다.

1.
논어 인강을 다 들었다. 6월부터 들었으니 4개월만이다.
물론 끝났다는 것이 끝난 것이 결코 아님을 알고 있다.
강의 들으면서 졸았던 적도 많고 집중도 안하고 들어서 흘겨넘긴 부분도 많다.
이게 무슨 공부일까 라고 생각한 적도 많다.(해석에 급급해서 전체 그림을 보는 것에 소홀하다는 생각?)
그런데 일단 최소 한번은 보고 끝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끈기있게 밀어 붙였다.
어쨌든 한번 발을 담궜다는 것에 의의를 두려 한다.
직장인이다보니 역시 더 걸린 것 같지만...
사서 공부하려면 최소 3년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워 들었는데 그때는 이해가 안가더니 이제는 어렴풋이 이해할 것 같다.
이제 어려운 맹자, 중용이 남았다.
대학, 논어도 어려웠는데 맹자, 중용은 더 어렵겠지만
일단 1회독한다 생각하고 접근하려고 한다.
다음달부터는 맹자 도전!

2.
한동안 괜찮은 인문 책을 읽지 못했다는 생각에 월초에 인문 책들을 읽자 생각했다.
이북 정기구독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책들을 담아두는데
바로 바로 읽으면 좋겠지만 역시나 바로 읽지는 못하기 때문에 밀리는 경우가 많다.
잔여일이 얼마 남지 않은 책들 중 눈에 띈 책이 『휴먼카인드』와 『초월』이었다.
국내에도 발간 후 꽤 화제가 된 책으로 알고 있어서 기대가 되었다.
휴먼카인드는 비관론에 빠져있던 내게 사고의 전환을 느끼게 해주었다.
초월은 프롤로그를 보고는 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인간이라는 종, 그리고 진화에 관한 책은 인문 분야에 단골 소재다.)
나름 조리있게 풀어내서 괜찮았다.

3.
이번 달 역사책 읽기로 『한국통사』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탄생』을 읽었다. 
박은식 선생님의 한국통사는 개항 이후부터 일제강점기 이전까지의 역사를 사건별로 풀어놓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자세한 묘사가 들어가있어서 깜짝 놀랐다.
(물론 저자가 직접 보고 묘사한 것보다는 간접적으로 듣고 묘사한 것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점은 감안해야 한다.)
선생님의 의견까지 더해져서 저자의 생각과 당시의 세태를 떠올리면 곱씹을 만한 내용이 많다.
한국통사를 읽다가 이어읽을 책으로
대한계년사(정초), 매천야록(황현)을 비교하여 읽는 것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달부터 읽으려 한다.
장신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탄생은 한국의 주류 언론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탄생부터 일제강점기 폐간 당시까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언론사 자체에서 발간한 몇주년 역사가 있지만 객관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 책을 보면 언론사의 입장이 시대별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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