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우 서른(넷플릭스)
서른이란 나이가 주는 느낌이 예전보단 더 어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부모님 세대에 여자 나이 서른이면 결혼하고 아이가 이미 있어도 남을 나이로 분명한 어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어떠한가. 서른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업 전선에 막 뛰어들었거나 여전히 공부를 하고 있거나 취업 자리를 알아보거나 해서 여유가 전혀 없는 시기로 극명하게 청년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중국은 우리보다 결혼이 조금 빠른가 싶었다. 드라마를 보면 2/3의 주인공이 결혼을 했다. 요즘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이보다 더 늦게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겨우 서른》은 상해를 배경으로 세 명의 서른살의 주인공들이 나온다. 왕만니, 구자, 중샤오친. 셋은 외모도 성격도 하는 일도 모두 다르다. 구자와 중샤오친은 원래도 친구였고 왕만니는 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