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지. 쭈꾸미 아저씨에서(2012.3.24)
매콤한 것을 좋아해서 자주 가게 되는 ‘쭈꾸미사랑’ 허나 7시 넘어 갔더니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한 블록 정도 더 가면 있긴 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쌀쌀했던 토요일 저녁. 버스를 기다리다가 쭈꾸미아저씨라는 곳을 발견했다. 새로운 곳을 또 발견했구나 하는 생각과 쭈꾸미 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는 생각에 별 기대 안하면서 들어갔다. 먼저 인테리어가 산뜻했는데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그림으로 벽을 구성해놓았다. 신쭈꾸미 2인분이 이 정도다. 함께 나오는 홍합탕과 연어알&깻잎쌈의 조합은 좋은 편이었다. 쭈꾸미는 그럭저럭 먹을만했는데 나중에 밥을 비볐는데 김치를 안 넣고 버터만 넣어서 느끼해서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