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들(2022년 6월 2주)
자신의 가치대로 산다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내가 세상의 소위 기준이라는 것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기준에 벗어나 있는 삶을 살려 할 때 세상은 그에게 기준을 강요하고 맞서게 한다. 이 책은 그런 목소리를 내는 20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고 변희수 하사, 피아니스트 임현정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의 삶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평범성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요된 차별이고 폭력일 수 있는지 자문하게 한다. 패션과 근대. 흥미로운 주제들의 만남이다. 근대의 역사 온갖 것들이 새로 흘러 들어온 시기였다. 패션 분야도 마찬가지였을텐데 의복과 제복, 장신구, 직물, 의복 양식 분야로 근대 동아시아 지역의 유행을 알아본다. 필자들이 패션업계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