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전범이 된 조선청년
이학래 씨는 오스트레일리아 법정의 재판에서 전쟁 범죄인이 되었다. 양칠성은 인도네시아 독립 전쟁에 참가해 인도네시아를 재침략한 네덜란드군에 의해 총살되었다. 그리고 1975년 인도네시아의 독립 영웅으로 추서되었다. 이상문 씨는 항일 비밀 결사인 고려독립청년당 당원으로 옥고를 겪었고, 2011년 11월 17일 한국의 독립유공자로 서훈되었다. 전후의 행보는 다르지만, 그들은 모두 1942년 6울 포로 감시를 위해 모집되어 부산 노구치 부대에서 훈련받은 군무원 3,016명의 일원이었다(P251). 일제 식민사학 총서인 『남양과 식민주의』를 읽으면서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하며 전쟁을 남방까지 뻗치게 되었을 때 피해는 현지인만 입은 것이 아니었다.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