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상실의 연속이라고 했던가...!
지난주 화장실 변기에 아이폰을 풍덩 빠뜨리는 대참사가 발생한 이후
여전히 복구는 오리무중인 상태이다.
다시는 이렇게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자중하는 요즘이었다.
헌데 오늘 퇴근하는 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갈아탈 역에서 급하게 내리느라 보기좋게 우산을 두고 나왔다.
계단을 오르고 나서야 뭔가 허전한 것을 인식했다.
'아차!'
'휴...'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필 좋아하는 우산이었는데 잃어버려서 짜증도 났다.
그래봤자 상황을 돌릴 수는 없으니
계속 중얼거리는 중이다.
'그럴 수도 있지.'
요새 왜 이리 자꾸 잊어버리고 실수가 잦은 걸까?
정신 좀 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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