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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문 내공

category 리뷰/책 2013. 3. 1. 21:52


인문 내공

저자
박민영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2-08-3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삶의 질을 높이려거든 ‘인문 내공’을 쌓아라!인생의 품격을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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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정신을 왜 가져야 하는 걸까?

그것은 인간이 가지는 깊이에의 욕망에 대한 본질이자

삶에서 부닥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인문 정신을 강조하고

왜 인문적 교양을 쌓는 것이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인문 정신을 쌓을 수 있는지 그 사고 방법과

지력을 높이게 하고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일 수 있게 하는 글쓰기의 노하우까지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다.



저자의 생각은 나와 코드가 대체로 잘 맞다는 생각을 했다.

공감되는 생각이 많아서 대부분 '그래! 좋아!'를 연호하며 읽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전체적으로 저자의 주장을 잘 담았으나 용두사미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유는 3부의 내용이 1부와 2부와 비교했을 때 독자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흩뜨려 놓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중요해졌다는 생각은 드나 한 책에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3부의 내용은 따로 책을 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부와 2부의 내용은 참으로 좋다.

생각하기의 힘이 왜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었고

사고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질문을 자꾸 던져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만약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인문 정신을 함양하는 방법이 여기 다 녹아있으니 

읽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실제 생활에서 그대로 실천하기 바란다.


결코 3부의 내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나 같은 경우는 실용성의 면에서 이 부분이 도움이 된다 여겼으니까.


예를 들면, 책에서 자료를 얻는 법이라던지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구성하는 방법, 문장력을 강화하는 방법 등은

생활 속에서도 실천해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3부의 내용에서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아무래도 책의 내용과 크게 관련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였던 것 같다.


글쓰기에 대한 노하우는 좋으나 책을 출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다룬 것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3부에서 떨어졌던 집중력이 종장에서 다시 높아졌다.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인문적 사고로 어떻게 들여다봐야 하는지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어쨌든 저자의 내공이 탄탄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료를 철저히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독자에게 애정을 가지고 노하우를 친절히 전달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문 교양서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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