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빠져 나와 강남대로로 나왔다.
출근 막바지를 위한 발걸음을 한 걸음 두 걸음 옮긴다.
그러다 힘찬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화이트데이 사탕&초콜릿 세트 판매합니다!!!”
아! 화이트데이군…
출근하면서 3~4번은 이런 풍경을 마주했다.
이른 아침부터 이것을 팔기 위해 나왔을 사람들.
홍보를 위해 열심히 목청을 쓰는 사람들.
우선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데이가 다가와도 기대라던지 이런 것은 없다.
**데이라고 해서 딱히 챙겨본 적이 없다보니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딱히 챙겨야 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서로에게 특별한 날만 챙기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이런 날 선물을 나누어 주고 받지는 않지만
서로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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