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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적 책임이라는 무게

category 일상다반사 2012. 1. 31. 14:01
어느덧 회사를 옮기고 한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여전히 업무 파악은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환경 설정하는데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여전히 진행중이니...ㅠㅠ


무엇이든 처음이라는 단어는 어렵고 낯설다. 
나이가 들고 사회적 경험이 늘면 처음이라는 단어도 낯설지 않고 쉽게 여겨지리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처음은 늘 두렵고 힘들다.
어른이 되기를 두려워하던 어릴 적 나처럼

세상은 내게 새로운 것을 도전하게 하고 경험하게 한다.
이것이 없어서는 얻는 것도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알지만 여전히 두려운 것은 어쩔수가 없다.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새 회사에 들어왔던 2012년 1월.
한달간은 훈련기간이었으니 넘어간다 치고
이제는 보여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니 덜컥 겁이 난다.

책임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지위적 책임과 무게가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물러서거나 도망쳐서는 안된다.
부딪치고 도전해야 한다. 
'이것이 나의 것이다' 라는 주인의식으로 사랑스럽게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건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면 내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듯이
나의 일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앞으로 달려갈 나의 삶을 위해.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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