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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했던 하루

category 일상다반사 2012. 1. 29. 00:52
하루종일 내 기분은 오르락내리락 했다.

서살 아침 시작만 해도 휴일이라고 늦잠자지 않고
일찍 일어난 것에 대해 스스로 뿌듯해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을 마시며 원서를 읽고
곧이어 걸어서 세계속으로 를 보며 다른 세상을 즐거운 눈으로 구경했다.


허나 짜증의 시작은 시작되었다.

겨울이면 심해지는 알러지로 늘 내 피부는 말썽인데
이번에는 유독 심해서 보다 못한 어머니는 병원을 가자 종용 한달여전 함께 병원을 방문했었다.
그리고 약이 다 떨어졌기에 다시 방문을 하기로 전날 어머니와 약속을 한 상태였기에
같은 병원을 방문했는데 문을 들어서는 순간 아차 싶었다.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한 인원들이 너무나 많았던 것.
병원간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 것도 들고 오지 않았는데 
순간 짜증이 일었지만 설마 얼마나 기다리겠어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기 시작.
허나 이것은 한시간의 기다림으로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막상 진료시간은 5분도 되지 않았건만...ㅠㅠ
책이라도 가져갈 걸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었다.

오후에는 갑자기 띠리링 모르는 전화번호가 뜨기에
지난번에 지갑을 잃어버려 재발급을 신청한 카드가 드디어 오나보다 하는 마음으로 받았는데 
역시나 내 예상은 맞았으나 배달하는 아저씨가 그만 이전 집주소로 카드를 들고 가서는
오늘은 배달이 끝났으니 배달해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배송하기 전에 전화를 미리 좀 해주던지 하지...ㅠㅠ'


그래도 오늘 남자친구를 만나서
AS받은 외장하드를 받았고 갓볶은 커피도 받아서
안 좋았던 일들이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다.


외장하드가 접촉 불량인지 인식이 안되서 AS받은 건데
아주 깔끔하게 잘 인식한다^^
이제는 데이터 저장 공간 걱정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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