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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성격의 재발견

category 리뷰/책 2011. 9. 1. 22:21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을 읽은 후
이 책을 읽으니 깊이가 느껴졌다.

MBTI 를 만든 사람이 직접 쓴 책인 만큼
원론에 대한 것을 충실히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인식-판단

이것이 어떻게 결합하여
서로 다른 기질 유형을 만들어냈는가 하는 점이었다.

그런 면에서 Part 1은
한번 읽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여러 번 읽으니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생각한다.

특히 지배적인 정신작용 을 개발하고
보조적인 정신작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내용은

강점 강화와 약점 보완이라는 맥락에서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원론적인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봐야 할 또 하나의 부분은
Part 4 에 나오는 성격유형을 발달시키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부모들은 어릴 적부터 아이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개발시키고 성숙시키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는 참으로 와 닿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도 스스로 만족을 얻을 수 있고,
그 만족을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는 확신뿐이다.

- p. 306




요즘 나오는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것이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라고들 하는데

사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강점을 개발하고 이를 확장시켜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자신의 약점도 알고 남들과 같은 수준으로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MBTI 를 아는 것은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는 기질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다.

책은 어렵지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