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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좀 다녀라!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7. 8. 13:31
주초에 집에 한번 못 들어가고

그제부터는 이틀 연속으로  
외부 사이트에서 문제가 생겨
계속 늦게 들어갔더니

아버지가 드디어는 인내심의 한계심을 드러내셨다.


"일찍 좀 다녀라~
 지금 내가 계속 눈여겨 보고 있는거 알지..." 


무슨 말인지 뻔히 알기에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어제랑 그제는
일 때문에 늦어진 건데...
구구절절 변명을 하기도 그랬다.
어차피 늦은 건 똑같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버지 입장을 생각 못한 건 내 잘못이니...

결혼 안 한 딸 자식이 
자주 늦으니 걱정안하시는 게 이상할지도 모르지.


주말까지는 나가더라도
일찍 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말 그대로 찍히지 않으려면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