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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콤한 매력?~~~^^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6. 21. 10:03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우리가 만난지도 3년이 넘었다니...
나처럼 지루한 거 싫어하고
금방 뭐에 질려하는 애가
이렇게 오래 가는게 신기하기만 한.


간만에 우린 자기전 오래도록 통화를 나누었다.
전화기를 붙들고
전화기 너머로 나오는 열기에 덥다 느끼는 것도 잠시
어느새 재미나게 대화를 나누는 내 모습.
신기하기만 하다. 

물어봤다.
우리 만난지 꽤 됐는데.
내가 지루하지 않냐고~ 
우리의 만남이 지루하지 않냐고~ 

기대했던 대답이 그대로 나왔지만
흐뭇히 미소가 지어졌다.
그 와중에도
내가 상콤한 매력이 있다나 뭐래나...ㅋㅋ
염장질 같지만^^;;;
이 덩치에 상콤하다고 말하면
돌 날라올것 같다는~ㅎㅎ

요즘 난 일부러 변화된 모습을 
여러가지로 그에게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조금 더 새롭게 신선하게
지루하지 않게
때로는 나로서 작은 결심을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가 날 봐줄 때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또 스르르 녹게 된다^^

이래서 사랑을 하면 
조금 더 신경쓰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나보다.
서로 변화된다기보다는
상대방에게 맞춰주려 하는 노력들 말이다.


그제 1~2시간 밖에 자지 못해서
너무 피곤했는데
어젯밤 그와의 통화로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다.


출장으로 며칠간 떨어져 있어야 해서 마음이 좋지가 않다.
능력을 너무 많이 보여주면 안된다고 일러두기는 했지만
나보다 더 꼼꼼한 그이기에 쉽지는 않은가보다^^;


그나저나...
오늘은 그에게 맛있는 저녁을 사주어야지.
히히...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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