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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2022년 3월 3주)

category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22. 3. 18. 14:00

약탈자들

2015년 구판에 대한 개정판이다. 

개발도상국의 빈곤에 대한 문제를 파헤쳐보니 그 이면에 폭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여전히 세계는 부국과 빈국으로 나뉘고 부유한 이들은 점점 부유해지고 가난한 이들은 가난이 대물림되어 끝없이 이어진다.

국가 시스템의 문제와 이득에 혈안이 된 지배-권력층, 만연한 부패, 식민지 역사의 그늘.

결코 현대 한국의 시작과도 무관하지 않은 문제이기에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숨을 참다

팬데믹 3년차. 여전히 우리 사회는 팬데믹과 악전고투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팬데믹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불안정한 자리에서 노동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르포르타주를 담고 있다.

코로나가 오지 않았더라도 이들의 삶은 팍팍했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가 온 이후 이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불안정해졌다. 그 근본원인을 따라가보아야 우리 사회 노동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태평양 전쟁 발발 후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을 위해 희생되어야 했다. 

최영우도 그 중 하나인데 남방의 포로감시원으로 5년 간을 보냈다. 그의 손자가 할아버지의 기록을 담아서 책으로 펴냈다. 

전쟁으로 인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비극에 내몰린 청년.

가해자로, 피해자로 이분법으로 볼 수 없는 이 처참함은 누구도 보상해주기 어렵다.

5년의 시간이 그에겐 커다란 자리로 남았으리라 생각한다.

 

 

일제 식민사학 비판총서 시리즈 1~4

이 시리즈를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식민사관에 대한 비판총서로 출간되는 책인데 읽어봐야 비판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넣어둔다.

총 8권으로 5~8권은 내달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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