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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2022년 4월 2주)

category 일상다반사/책 이야기 2022. 4. 15. 14:51
혐오의 과학
혐오라는 말이 이제는 너무 익숙하다못해 진부하다.
뉴스에서 나오는 말을 나도 모르게 걸러서 듣고 있을 때가 있다.
'편견이다. 나는 저렇게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내가 하는 생각이 편견일 경우가 많고 내가 쓰는 말 중에 은연중에 혐오의 말이 담겨 있지 않을거라고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책은 편견이 어떻게 혐오가 되는지 심리학, 통계학, 과학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하여 찜해 놓았다.
 
냉전과 새마을
새마을 운동 세대는 아니지만 어릴 적 새마을운동 주제가는 익숙하게 들어왔다.
박정희는 부모님 세대에게 먹고 살게 만들어준 대통령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식민지 시기 만주국이 세워지고 이곳 마을은 집단 부락을 통해 사회를 통제했다.
이는 새마을운동 정치 시기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 지역 사회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려는 시도와 맞닿아 있다.
 
전쟁일기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느덧 50일을 훌쩍 넘어 두 달째가 가까워오고 있다.
저자인 올가는 전쟁 개시부터 이 일을 직접 목격하고 공포와 분노를 느끼면서도 가족을 챙기면서 매일을 기록했다.
이는 현장의 일기이자 우리가 지금 바로 마주해야 할 현실이다.
뉴스 전문과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럴 때 체험자의 수기는 우리를 현장으로 인도한다.
 
최전선의 사람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 사건 이후 원전과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현실임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옆에 사는 우리도 이럴진데 그 곳에 살던 주민은 더욱 이를 절실히 느꼈을 것이다.
이 책은 피해 복구를 위해 투입된 작업 노동자들의 9년 간의 기록을 담았다.
 
큰곰자리 노래들
포크 or 컨트리 음악을 들으면 자유와 갈망이 떠오른다.
스스로를 제어하고 구속하는 것에 익숙한 나는 반대로 이런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이다.
감각적인 스토리로 눈길을 사로잡은데다가 노래와 음악을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음악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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