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맘에 든 작품을 여러 번 보는 것 같다.
예전에 어떤 영화는 극장에서 20번도 넘게 본 경우가 있었다.
한 번 보면 줄거리와 배우의 연기 정도만 보게 되지만
두 번 이상 보면 작품을 다각도로 볼 수 있게 된다.
조명, 각도, 시각, 장면의 분위기 등이 들어오게 되고
그런 것에서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
책도 곱씹을수록 새로움을 느끼듯 영화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벌써 그 작품이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니 놀랍다.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 중 어떤 이는 명배우가 되었고
그때는 조연이었지만 이제는 당당히 이름을 날리는 배우들이 된 경우도 있지만
또 어떤 이는 하늘의 별이 된 경우도 있다.
여러 번 본 작품들 중 많은 것들이 있지만
나홀로집에는 거의 매년 크리스마스 때 보는 것 같고
넷플릭스 중 빨간머리앤 시리즈 같은 경우는 시즌 별로 2번 이상 보았고
범바너도 시즌 별로 4번 이상은 본 것 같다.
김용 무협 대표작 시리즈 중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도 4번 이상 본 것 같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도 지금 3번째 보고 있다.
올해 본 작품 중 무브 투 헤븐이 좋았어서 다시금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