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니메이션 <후르츠바스켓>을 다시 보는 중.
네이버 멤버쉽을 이용하면 티빙을 선택할 수 있길래 선택했더니 여러 컨텐츠 중 후르츠바스켓이 눈에 띄었다.
주인공 토오루는 십이지 동물 원령이 씐 소마 가의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된다.
근데 이번에 보니 토오루가 너무 밝고 지나치게 긍정적이다. 현실에서 이런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다.
힘든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웃고 털어낼 수 있는 이가 별로 없을 것 같다.
내가 시니컬해진걸까?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봤을 때는 좋은 면이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때가 많이 탄 것인가.
어쨌든 토오루와 유키, 쿄우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지금 봐도 뭉클하다.
결론이 가물한데 조만간 보게 되겠지.
그러고 보니 나는 성장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책이든 영화든 만화든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더 발전하는 모습은 나를 자극하는 것이 있다.
2.
북클럽으로 선택된 책 <작은 아씨들>을 읽어야 한다.
1~2달 쯤 읽었는데 줄거리를 생각하면 또 안 떠오른다.
네 자매가 워낙 개성이 다르다는 것과 부모님이 참 멋지시다는 것.
(훌륭한 부모가 있다는 것은 축복!)
마무리도 참 따뜻하고 행복했다는 것 정도?
주말을 이용해서 다시 revival 해봐야겠다.
3.
책을 읽고 정리를 안해서 쌓인 리뷰만 몇 십건이 된다.
도저히 감당이 안 되어도 버리는 것보다는 단 몇 줄이라도 감상문을 써야겠다 해서 정리하고
초서도 적으면서 책의 내용을 복기 중이다.
리뷰를 쓰면 내가 그 책에 대해서 느낀 감상이 정리가 될 뿐 아니라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게을리하지 말고 때맞춰 정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