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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

category 일상다반사 2021. 5. 4. 18:34

1.
연휴 전날이라 그런지 출근하기 무척 싫었다.
생리가 시작되어서 몸 컨디션도 좋지가 않았기도 했고.
그래도 남편이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어서 고맙게 하루를 시작했다.

2.
업무 시간 전에 여유있게 도착한지라 전통회 대학장구 강좌를 들으며 공부했다.
2번째 들으니 처음 공부했을 때 미처 체크하지 못했던 사항이 보이고 들린다.
대학독법 부분인데 대학 공부가 왜 중요한지, 대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가 있는지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익숙해질 때까지 읽어야 한다는 것!(툭 치면 나올 정도로 술술~~~)
대학의 핵심 개념을 정리하고 다른 책을 읽어 나가며 間과 架 사이의 빈칸을 채워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영인본 소주가 담긴 책을 찾았는데 다행히 품절되지 않고 도착해서 기뻤다.
(학민문화사는 실제 크기에 양장본이라 너무 두껍고 무겁고 부담스러웠으니 말이다.)
대학 서문과 본문을 읽어 내려갈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3.
종일 비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점심 먹고 산책할 때는 잠시 그쳤다가 또 다시 내리더라~
기온 예고를 보아하니 오늘 이 비가 내리고 나면 여름의 문턱에 들어갈 듯 하다.

4.
시사in 711호를 보았다.
프로보거터라는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도발하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제는 흔해진 단어인 관종과는 다르다.
프로보거터들은 사회에 영향력 있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과연 그들의 도발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걸까. 
결국 어딘가에 닿을 이득이나 이익이 있는 쪽을 쫓는 것이 아닐까.
어쨌든 그들의 도발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만은 분명해보인다.

5.
영화 자산어보를 모두 보았다.
빈틈없는 출연진들의 연기가 일품이었고 정약전과 창대의 스승과 제자를 넘어선 우정을 중심으로 자산어보라는 책을 만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매끄럽게 연결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의 스토리 텔링이 인상적인 작품이라 말하고 싶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과 그 이야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연출(영상, 구도, 효과 등)이 좋아서 묵직한 감동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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