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늘 어렵다.
기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 보면 한 곳에 꾸준히 기록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지금껏 살면서 들어온 평가 중 하나는 꾸준하고 성실하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난 실제로 게으르고 변덕스럽다.
1년 동안 쓸 다이어리를 구매해 놓고 한 권을 끝까지 채운 적이 없다.
1개월? 길면 3개월 남짓 쓰다가 아예 그만두거나 다른 기록 매체로 옮겨버린다.
이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서 1년이 지나고 나도 앞 부분 몇 장만을 채운 노트들만 여러 개가 남아 있을 뿐이다.
고치고 싶은데 여전히 못 고치는 고질적인 일이다.
아무래도 기록을 통해서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인 것 같다.
문제점을 생각해보니 나는 여러 권의 노트를 평소에도 사용했다.
일기, 플래너, 독서노트, 공부노트 등등 모두 각자의 노트가 존재했다.
작년에 불렛저널이란 게 있다고 해서 해보려 했는데 결국 몇 개월 가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그래도 불렛저널에 기록하는 것은 이전보다 더 오래 가기는 했다.
결론은 내가 쓰는 기록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그래야 흩어져 버릴 지 모를 기록들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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