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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4월 돌아보기

category 일상다반사 2021. 4. 30. 22:55

1. 기억에 남을 순간이 있었다면?
1) 세월호 11주년. 진상규명이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여전히 떠나보내려해도 가슴 한켠에 그들이 둥둥 떠다닌다. 심지어 공소시효가 끝난다는 걸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알았다. 배가 왜 좌초되었고 왜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는지 늦더라도 이유는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2) 인도 확진자가 일일 30만명을 넘어서면서 세계적으로 인도 입국 제한이 내려지는 중인 것 같다. 그럼에도 구호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는 것은 다행인 일이다.

2. 가장 큰 교훈이 있다면?
대학장구 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집주라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대학은 집주 대신 장구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대학, 중용은 논어, 맹자와 다르게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전통회의 권경상 선생님의 수업을 1번 들었으나 어려움에 봉착했다. 대부분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본문만 나와 있는 책도 많고 해석본이라고 해도 대주(주자의 주석)만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소주(다른 학자들의 해석)까지 보아야 본문에 대한 이해가 충실해진다고 한다. 온라인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전통회에서 내놓은 해석본을 가지고 수업을 하시지 않고 영인본(대주, 소주가 모두 포함되어 있음)으로 수업을 하시다 보니 소주가 없는 책을 가진 나는 따라가기 버거웠다. 소주가 있는 책을 사려고 하다가 1번은 지금 가지고 있는 책과 마찬가지로 본문, 대주만 들어있는 책을 사고야 말았고 2번째 시도를 했으나 교보문고는 그 책이 품절되서 보내줄 수 없다고 통고해왔다. 같은 책이 알라딘에 주문이 열려 있기에 일단 주문은 해 놓았는데 역시 출판사에 재고가 없어서 5월 3일 이후에나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늦더라도 반드시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두꺼운 영인본을 사기에는 무리가 있어서다ㅠㅠ

3. 한달을 평가한다면?
책 읽기에 소홀했다. 읽은 책도 적을 뿐더러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또한 읽고 정리까지 하지 못했다.
가볍게 시간을 때울 수 있으나 나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시간들로 채워나가자 생각했다. 순간의 귀찮음으로 시간을 낭비해버린다면 결국 뒤에는 후회가 더 남지 않을까.

4. 지난달과 이번달을 비교해본다면?
일본어 공부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는데 히라가나를 완벽히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하려니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것 같다. 사실 일본어는 회화보다는 책을 읽기 위한 목적이 훨씬 크기 때문에 히라가나, 가타가나 외우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근데 정말 안외워진다ㅠㅠ
그나마 EBS 구독권 때문에 다시듣기로 초급 회화를 자주 듣는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5. 특별히 감사할 일이나 누군가가 있다면?
별탈없이 코시국에 월급이 나오는 회사에 다닌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6. 다음달에 나를 향상시켜줄 세 가지의 일을 꼽는다면?
1) 대학장구 revival -> 표로 정리하기(3강령 8조목)
2) 플랭크 매일하기 -> 1분20초까지 늘리기
3) 책 주3권 읽고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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