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2년 결혼.
시할머님이 계시는 시골에 오는 것이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편안하진 않다.
작년에 전 부치면서 무릎이 많이 아픈 탓도 있었고 음식하기 싫어 핑계를 대고 남편을 졸라 늦게 출발하고 빙빙 둘러 늦게 도착했다.
도착하니 음식 만드는 것이 거의 정리가 되어있었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좀 민망함이 일었다.
#2.
시할머님이 밥값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애를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하여 타박을 하셨다.
거기에 작은 시어머님들이 이제 계획은 해야하지 않느냐며 말은 얹으셨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씁쓸함이 일었다.
불편하고 찜찜한 자리... 앞으로도 계속 이러겠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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