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2
1. 원래 집 밖을 돌아다니기를 좋아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다보니 요즘은 거의 집순이로 생활하는 중이다. 대화하는 일이 줄어서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사람을 만나면 피로도가 쌓일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원래도 이것 저것 하는 일이 많았는데 예를 들면 독서 클럽, 세미나, 강연 등에 참석하거나 미술관, 박물관 등에 가거나 행사장에 가는 등의 일이었다. 요즘은 강의도 줌이나 유튜브 등으로 충분히 들을 수 있다보니 이러다 나중에는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일들 대부분은 혼자서 고독하게 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그동안은 외부 일정을 핑계로 많이 못한 것을 집에서 꾸준히 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