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세부묘사는 우리가 만나는 세상 모든 것들과 모든 순간들에 이름을 붙여주고, 그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하는 일이다.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85p. by 나탈리 골드버그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리뷰/책 2011. 7. 10. 11:52
일찍 좀 다녀라! 주초에 집에 한번 못 들어가고 그제부터는 이틀 연속으로 외부 사이트에서 문제가 생겨 계속 늦게 들어갔더니 아버지가 드디어는 인내심의 한계심을 드러내셨다. "일찍 좀 다녀라~ 지금 내가 계속 눈여겨 보고 있는거 알지..." 무슨 말인지 뻔히 알기에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어제랑 그제는 일 때문에 늦어진 건데... 구구절절 변명을 하기도 그랬다. 어차피 늦은 건 똑같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버지 입장을 생각 못한 건 내 잘못이니... 결혼 안 한 딸 자식이 자주 늦으니 걱정안하시는 게 이상할지도 모르지. 주말까지는 나가더라도 일찍 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말 그대로 찍히지 않으려면 조심조심;;; 일상다반사 2011. 7. 8. 13:31
지루하고 답답하다(2011.07.06) 평상시 느끼지 못했던 것을 밖에 나오면 제대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에는 시간의 중요성을 잠시 잊고 살기 마련이다. 목적없는 인터넷 서핑을 한다거나 아무 생각없이 TV를 보거나 빈둥대는 일들 말이다. 밖에 나오더라도 인터넷 환경이 되면 평상시처럼 이런 일이 반복되겠지만 인터넷 환경이 되지 않는 곳은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허비하는게 다이다. 하지만 집중하며 만지작거릴 수는 없다. 상대쪽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루하고 시간은 아깝고 그렇다. 책이라도 읽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도 눈치보여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일상다반사 2011. 7. 7. 15:23
살아있다는 느낌(2011.07.04) 내가 가진 욕망 중 하나. "자연 속에서 걷기" 굳이 어느 산골에 가지 않아도 좋다. 따뜻한 볕에 살랑거리는 바람 지저귀는 새들. 바람에 흔들리는 풀닢. 오밀조밀 모여있는 꽃. 그저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던 요즘. 간만에 쨍하고 나타난 하늘이 그토록 반가울 수가 없었다. 점심 식사 후 나선 산책길. 어느덧 짙푸르게 변한 7월의 여름. 이 모든 것이 반가웠다. 일상다반사 2011. 7. 4.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