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오랑캐의 역사
근본과 지엽은 서로얽혀 있다. 잎, 꽃, 열매가 피었다가 지고 열렸다가 떨어지는 무상無常한 것처럼 보이지만 나무의 생명이 그 신진대사에 걸려 있다. 사상에있어서도 현실적 측면을 지엽으로만 여기며 무시하는 경향을 ‘근본주의‘fundamentalism로 경계한다. 역사학은 근본에 치우치는 경향을 조심할 필요가 있는 분야다. 취급하는 자료가 남긴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선별되고 재단된 것이기 때문이다. - P9 공부는 이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로 인하여 차곡차곡 쌓인 공부가 빛을 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 , , 일본의 근세 이후 메이지 유신 이후의 역사 관련 책 등을 통해 중국 주변을 둘러싼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을 진행했고 최근의 , 를 통해서 이슬람 세계와 유럽, 이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