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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12. 9. 10:06
출근해서 앉아있는데 반가운 한통의 전화가 왔다.

첫 눈이 온단다.
"어엇, 그래?"

전화를 끊고 창밖으로 달려가 눈의 신경을 한곳에 집중시킨다.
오오 정말 눈이구나...

한기와 칼바람은 눈을 내리게 했다.
차가움이 따뜻함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오늘 본 눈이 올 겨울 내가 보는 첫 눈이 되었다.
어제만 해도 첫눈이 언제 내릴까 했었는데...
"반갑다,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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