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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문자메시지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12. 9. 14:12

나이가 들고 머리가 커지면서

이제야 철이 드는지

더 늦기 전에 부모님께 감사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어머니께 문자메시지를 보내드렸다.

"어머니! 날 추운데 몸 생각하면서 일하세요. 화이팅!"


나이도 있으신데 이 추운 겨울

가족들 때문에 푼 돈이라도 벌어보겠다고 밖을 나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서였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어머니께 반가운 문자가 왔다.



그야말로 핫(!)하다.

뜨거운 기운이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효도라는 게 큰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아닐까?

물질적인 것이 중요할 것 같지만

사실 부모님들은 그리 큰 걸 원하시는 건 아니다.

자식들의 소소한 사랑을 느끼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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