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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없이 지나간 하루(2011.09.23)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9. 24. 16:56

아트백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였는데
끝은 이상해도 너무 이상했다.


출근시간 마을버스 정류장을 지나쳐 한 정거장 걸어가는 일이 발생했고
친구의 마음아픈 문자가 우울함을 더하게 했다.

금요일인데 일마저 늦게 끝났다.
끝난 것도 아니고 문제가 생겨 월요일 아침에 다시 가기로 했다.
물론 나의 문제는 아니지만 전체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했기에
다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끝난 시각은 8시가 조금 넘었다.
프로젝트로 한창 바쁜 오빠와 얼굴을 보기로 했는데...
바쁜 마음에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아뿔싸!
이전 역에 내려버렸다...ㅜㅜ
그걸 바로 알았으면 그냥 기다리면 되겠지만 이미 카드를 찍고 난 후 알아서
기다릴 오빠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다시 찍고 900원을 날려먹게 됐다.
도착하니 9시 30분이 다된 시각이었다.
그때껏 저녁도 먹지 못해서 배는 난리가 난 상태-_-

저녁을 쏘겠다며 삽겹살 집에 가 막걸리에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헤어지고 돌아오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휴대폰을 음식점에 두고 온 모양이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돌아가 택시를 탔고
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넘었다.

11시 30분까지 들어오기로 한 약속은 지켰으나
다사다난했던 하루에 온몸이 녹초가 되버리고 말았다.


어쨌든 큰일 없이 지나간 하루를 감사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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