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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정리의 맛~

category 일상다반사 2011. 9. 3. 20:58
앨범이라는 것을 얼마만에 샀는지 모르겠다.

아마 대학교 때까지
일반 카메라로 친구들끼리 놀러다니면서
몇장 찍어댄 이후로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으니
앨범을 살 일도 없었던 게다.

사실 3년전부터는
사진이 급격하게 늘기는 했지만
디지털카메라의 단점이
쉽게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귀찮아서 인화를 잘 안하게 된다는 것이 있지 않은가.
역시 이 때문에도 앨범 살 일이 없었다.


그러다 4~5월에 원하던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거기서 찍은 사진들은 욕심이 생겨서 꼭 인화를 하고 싶었다.
천장이 넘는 사진을 다 인화하지는 못하고
거기서 반을 추려 인화를 했는데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때도 좋았지만

이 사진을 앨범에 직접 넣는 그 맛이란
사뭇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그때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사진을 정리하는 동안에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
정말 좋다.
이 단꿈에서 깨고 싶지 않아 를 연발하며.
사진을 정리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다시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되는 것도 있다.


이제 다시 나 혼자만의 여행을 가는 것은 힘들겠지.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마음이 가는 그 때의 설렘과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