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상반기가 끝난다.
이제 정말 1시간 조금 넘게 남았네~
유독 더 빠르게 흘러간 듯한 6개월.
6개월동안 무엇을 하며 보냈나
플래너를 정리하며 달달이 정리해 보았다^^
그래야 사건을 추릴 수 있으니...
<1월>
- 독서: An Unfortunate Events 1~3권, 10가지 자연법칙, 공산당선언,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철학의 끌림, 미래를 창조하는 나
- 아트백 2기 마무리: 아트일지상 수상
<2월>
- 1000일 기념파티: 남산 케이블카를 다시 타다
- 대출신청
- 남자친구가 집으로 처음 인사를 왔다
- 나침반 6기 친구들과의 즐거운 첫 엠티
- 독서: An Unfortunate Events 4~5권
<3월>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10주년 기념 재상영, 번사모를 다시 그리다
- 독서: An Unfortunate Events 6~7권, 독일이야기 1권
<4월>
- 집 이사
- 부모님께 냉장고 선물
- 독일 여행(프랑크푸르트, 풀다, 쾰른, 본, 바이마르, 아이제나흐, 나움부르크, 할레, 라이프치히)
- 독서: An Unfortunate Events 8권, 독일이야기 2권, 언제나 여행처럼
<5월>
- 독일 여행(드레스덴, 베를린, 포츠담)
- 3주년 기념파티
- 독서: 행복의 가설, Charlotte's Web, Marvin Redpost 1권, 시간단축기술, 스위치
- 종합소득세 처리
- 동생 일자리 구함
<6월>
- 늦봄~초여름 꽃나들이: 여주 황학산 수목원
- 독서세미나: 작은 강연회, 6인의 만남
- 서울국제도서전 참석
- 독서: Sarah Plain and Tall, Marvin Redpost 2~5권, 익숙한 것과의 결별, 경제학콘서트
- 나침반 6기 친구들과의 2분기 만남
6개월을 정리해보니
특히 내가 정말 여행으로 많은 준비를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3~4월은 그래서 거의 책을 읽지 못했고 그동안은 여행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전조사를 참 많이도 했다^^
막상 다녀와보니 뭐 그리 많이 준비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여자 혼자, 그것도 해외로, 내가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로의 첫 여행이었기 때문에
준비를 하면 할수록 부족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돌아온 후 다시 복귀하는데
시간이 그래서 더 많이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내 안의 자신감과 강인함을 이끌어내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여행으로 인해 흐름이 많이 흐트러지기는 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이 중에서 5대 사건을 꼽는다면 다음과 같을 것 같다.
< 2011년 상반기 나의 5대 사건 >
- 집 이사
- 부모님께 냉장고 선물
- 독일여행
- 3주년
- 동생 일자리 구함
급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되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무사히 잘 한것 같고 부모님께 냉장고를 선물해드린 것은 지금 생각해도 멋진 일이었다^^
5월로서 3주년이 된 소중한 인연과의 조촐한 파티.
부모님 일 돕느라, 그 이후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분야에 일자리를 구하게 된 남동생. 누나로서 정말 기쁜 일이었다~
* 하반기 내가 꿈꾸는 것~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고 재밌게 즐겁게 읽고 싶다.
양적 독서보다는 질적 독서 위주로~^^
또한 새로운 경험을 위해 눈과 귀를 열어두고 많은 탐색을 하고 싶다.
나를 사랑하기는 여전히 지켜져야 할 일이다.
새벽에 나를 만나고 싶다는 것.
나를 위한 글쓰기.
좋아하고 만남을 유지하고 싶은 인연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
-> 이 모든게 나의 생각과 태도, 습관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가 되기를.
2011년의 하반기도 열심히 미친듯 재미나게 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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