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신사원증을 발급해야 할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 날이었다.
이상하게 사진 찍을 때만 되면
표정이 어색해져서
왠만하면 내 사진은 잘 안 찍게 되는데~
(특히나 공식적 목적의 사진인
명함, 반명함, 여권류의 사진은 더 그런 것 같다.)
이것은 회사에서 강제로 찍으라고 하니
(안 그러면 사원증이 발급이 안됨)
어쩔 수 없이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앞에 대기하는 사람이 2~3명 남짓밖에 없어서
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총 3장을 찍었는데
하나는 어색한 이빨웃음이여서 버리고
하나는 너무 무섭게 나와서 넘기고
아주 딱딱하지 않은 표정의 사진을 골랐다.
이번에 사원증은 사진 전체로 본인을 표시할 수 있게끔 하려는 목적이라는데
이거 원 진짜 사원증이 신분증처럼 될 것 같은 불길함-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