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동양을 수집하다 리뷰를 작성할까 말까 하다가그래도 제게 관심있는 분야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작성해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시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의 아시아 문화재에 대한 것입니다. 대체로 조선총독부박물관이나 현 덕수궁미술관에 전시되었던 유물들인데요.이때 일본은 내선일체(!)를 위해 수많은 아시아의 유물들을 수집해서 조선을 병탄한 것이 당연하고 합리적이라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우리에겐 아픔이지만 우리가 알지 않으면 결코 안되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솔직히 전시회의 내용은 조선의 유물이 아니라 아시아의 유물들이기 때문에 재미는 없었습니다.다만 고대 미술품의 경우 고대사 컴플렉스가 있는 일본이 그것들을 철저히 우리 역사를 왜곡시키려하는 논리로 이용했음을 느낄 수 있었구요.서역 미술이나 불.. 리뷰 10년 전
[전시] 조선 청화 푸른빛에 물들다 11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방송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지만이 곳을 자주 찾다보니 해당 정보를 알고 있었다죠^^ 전시회 내용은 4가지 섹션 정도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요.청화백자의 발전에 따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 왕실, 그리고 문인들, 서민들에 이르기까지청화백자를 통해 그들의 문화 수준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시간에 따른 청화백자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전시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한 무리의 관람객들이 있었습니다.리드하시는 분을 자세히 보니 유홍준 교수님이시더라구요. 깜짝 놀랐답니다. 싸인을 받고 싶기도 했지만 워낙 많은 인파들이 둘러싸여 있어서 저는 그냥 저만의 길을 갔습니다. 전시회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었고 11월 16일까지 .. 리뷰 10년 전
[전시]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 전시: 2014.5.28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카미유 피사로 - 손수레가 있는 과수원 아티스트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국적 프랑스 출생-사망 1830~1903 제작연도 19세기경 사조 인상주의 종류 유화 기법 캔버스에 유채(Huile sur toile) 크기 54 x 65 cm 소장처 오르세 미술관 [네이버 지식백과] 작은 수레, 과수원 [La brouette, verger] - 카미유 피사로 (프랑스국립박물관연합(RMN)) 클로드 모네 - 양산을 쓴 여인 이 작품은 1883년 클로드 모네가 지베르니(Giverny)로 이주한 뒤, 그곳에서 1886년에 풍경 속에 있는 인물을 그린 습작으이다. 이 작품과 거의 유사하지만 인물의 방향이 왼쪽을 향해 있는 또 다른 그림과 한 세트를 이.. 리뷰 11년 전
[전시] 세계고지도로 본 동해(2014.4.4~4.5) 금요일 퇴근을 하자마자 예술의 전당에 갔다. 좀 일찍 도착하여 공연 전 이 전시를 보자 생각했다. 7시 전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어두었던 터였기 때문이다. 지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영상을 보고 세계지도의 변천사, 그리고 동해가 그려진 세계의 고지도들을 보았다. 일본해로 그려지기 시작한 건 19c 중반 이후쯤으로 보인다. 바로 일본이 정복욕에 대한 야심을 품기 시작한 이후라고 보여진다. 실제로 19c 초중반까지만 해도 세계의 많은 고지도에서 East Sea, 동방의 해, 조선해라는 이름으로 적혀있었다. 하다 못해 일본에서 제작한 지도들의 경우도 많은 경우 조선해라는 명칭으로 적혀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으로 편입하려 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둔갑시킨 것은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음을 확실히 인.. 리뷰 1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