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근대서지 제29호
근대서지는 한국 근대 서지를 다룬 잡지로 자료로 검색도 할 수 없는 문학, 예술 분야 등의 인물, 관련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반년마다 한 번씩 나오는데 시간이 날 때마다 지금까지 출간된 이전 호수의 잡지들을 모으고 있다. 모으지만 말고 읽어야 하는데 항상 밀려서 보존용도가 되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오랜만에 올해 상반기 호수인 29호를 사고 바로 읽기 시작해서 2달 걸려 다 읽어냈다. 년간 잡지라 워낙 내용이 두툼하고 방대해 단번에 읽기란 쉽지가 않다. 그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역시 가장 재밌는 파트는 출판 서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 잡지의 가장 특색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 중 정현웅의 디자인 감각적 면모를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사실 나는 그를 단순히 삽화가나 미술가로만 ..